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
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는 2021년 11월 6일 불당유적공원 숲 체험장에서 '파파스쿨'을 펼쳤다. 사진=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제공
천안시 인구가 감소세인 가운데 출산율과 관련된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의 활동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.
직장맘지원센터는 2012년부터 천안시민 및 관내 직장인들에게 '행복한 출산, 건강한 2세 육성'을 위한 임산부와 가족의 신체적,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.
또 예비 신혼부부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 해소 및 양육에 전반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직장맘의 워라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.
이를 위해 2021년에는 일·가정양립사업과 임산·출산·육아·문화교육, 상담, 홍보 등 4개 사업 27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.
같은 해 기준 일가정양립사업의 경우 3010명이 총 82회 프로그램을 참여했으며 다문화 가족 41가구의 천안시 적응 지원과 25건의 직장 및 육아 고충 상담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 대면과 비대면으로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.
특히 가족친화교육과 직장맘 자녀학습지원, 직장맘 공감 토닥토닥, 육아 상담, 엄마 마사지 교실, 스마트한 정리수납, 임산부 키트 제공 등은 호응이 컸다.
이 밖에 센터는 관내 육아종합지원센터,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중복되는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직장맘의 권리 보호 차원의 '노무 상담'과 남성의 육아, 가사참여 프로그램 '파파스쿨, 아빠와 삼시세끼'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자구노력도 펼쳤다.
센터는 2022년부터 찾아가는 임산부 체험, 숲에서 즐기는 태교, 임산부 태교를 위한 그림그리기 등 임산부 관련 프로그램 확대를 준비 중이다.
2021년 임산부 손뜨개 프로그램에 참여한 A씨는 "비대면 수업이라 막히는 부분이 있었지만, 동영상을 보며 마무리가 가능했고 직접 마주하고 배울 수는 없었지만, 집에서 혼자 해낼 수 있어 뿌듯했다"며 "인기가 많은 수업이라 참여신청이 어려운데 횟수를 좀 더 늘리면 좋겠다"고 했다.
22일 센터 관계자는 "대면과 비대면을 번갈아 가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느라 애를 먹고 있지만 참여하는 직장맘들과 아빠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번 프로그램이 꽉 차고 있다"며 "센터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정말로 필요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횟수 조정과 적절한 시간 배치 등을 통해 천안시 인구정책에 도움을 드리고 싶다"고 전했다.
천안=하재원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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